드디어 여름이다. 뜨거운 여름,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가거나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스마트폰에는 운동하는 사용자를 위한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최근 오랜만에 업데이트가 되면서 유료에서 무료로 풀린 NIKE+ GPS 앱은 피트니스 카테고리의 앱중에 가장 뛰어난 앱 중 하나이다.
iOS에는 기본적으로 NIKE+를 장착하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나이키 매장이나 애플 매장에서 NIKE+ RFID 칩을 구매해야만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NIKE+ GPS는 아이폰의 GPS 모듈을 기본으로 한다. 따라서 NIKE+ 칩이나 그에 맞는 운동화를 따로 구매 할 필요가 없다.
이 앱은 기본적으로 거리와 시간을 중심으로 사용자의 운동량을 파악해 주며 GPS를 통해 실제 달린 코스를 지도에 표시해준다. 게다가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면 칼로리를 측정해주고 지도 위에는 페이스까지 나타내주니 정말 런닝을 위한 완벽한 앱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매우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기존 버전과 달라진 점, 재미있는 기능, 그리고 추가되었으면 하는 점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1. 달리는 도중 전화가 오면?
우리가 달리는 도중에 전화가 오지 않으라는 법이 없다. 하지만 달리는 도중에 앱을 잠시 멈춰서 전화를 받을 것인가, 아니면 계속 달리면서 전화를 받을 것인가는 새로운 버전에서 선택이 가능해졌다. 내가 상당히 원했던 부분인데 새로운 버전에서 이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기존의 버전에서는 달리는 도중에 전화가 오면 앱이 자동으로 정지되었다. 따라서 나처럼 앱을 멈추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 기능에 조금 불만이 있을 수 있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Pause on Incoming Calls"를 활성화시키면 전화가 오는 경우 앱이 자동으로 중단된다.
2. Power Song 기능
Power Song은 원래 처음부터 제공되었던 기능이다. Power Song이라 함은 순간적으로 힘이 나게 하는 음악을 선택해서 목록을 저장해 두었다가 그 노래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노래의 빠르기나 BPM, 그리고 분위기에 따라 달리는 페이스는 분명 달라진다. 예를 들면, 빠르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오버페이스를 하게 되고,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조금 느리게 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를 응용하면 달릴 때 듣는 음악의 재생목록을 이용해서 자신의 러닝 페이스를 조절 할 수 있다. 그 때 쓸 수있는 기능이 바로 Power Song이다. 아래 그림처럼 Power Song에 내가 들으면 힘이 나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음악을 지정한다. 그러면 달리는 도중에 화면에서 Power Song을 누르면 지정해둔 곡으로 바로 바뀌게 된다. 또한 시간이나 거리를 지정해두고 달리는 경우, 최종 목표지점의 30%정도가 남게 되면 "You almost set your goal. Keep it up!"이라는 보이스오버 멘트가 나오게 되는데 이 때 Power Song을 재생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경우에 그 박자에 내 보폭과 발을 내딛는 횟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내 페이스에 맞게 이 기능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더욱 즐겁고 효율적인 운동이 될 것이다. 여담이지만 내 경험상 최고의 Power Song은 바로 UV의 "이태원 프리덤"이었다.
3. 스포츠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
매 러닝이 끝나면 내가 기존에 쌓아둔 기록과 비교해서 더 나아진 경우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 평소에는 리듬감 넘치는 흑형이 다양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데 종종 나이키의 모델인 스포츠 스타들이 축하를 해주기도 한다. 내가 지금까지 들어본 스포츠 스타의 메시지는 Dirk Nowitzki(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간판 스타)와 Lance Armstrong(고환암을 극복한 세계 최고의 사이클 선수)의 메시지였다. 비록 녹음된 것이긴 하지만 목표했던 러닝이 끝나고 이들이 축하를 해주면 기분이 상당히 좋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그 선수들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과 스포츠 스타들 이외에도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이다. 특히 나는 개인적으로 노홍철의 목소리를 여기서 들을 수 있다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그의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해 줄 수 있을테니까.
4. SNS와의 연계, 그리고 이 앱 자체가 SNS가 될 수 있는 가능성
현재 이 앱도 트위터, 페이스북의 연동을 지원한다. 로그인 정보를 넣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활성화시키면 내가 달린 내용과 도전하는 러닝의 목표를 친구들에게 보여 줄 수 있다. 그리고 그 게시물에 내 페이스북 친구가 라이크를 누르면 달리는 도중에 박수와 환호성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내가 달린 기록을 NIKE RUNNING 홈페이지에 내 계정을 통해 저장한다. 그리고 앱 내에서 "Tag IT"이라는 친구들과의 연계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SNS의 연동이 내가 달린 내용을 Feed를 통해 전달하는 데에 그치는 점이 조금 아쉽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아이디를 통해 NIKE+ 서비스를 연동하고 그 친구들 중 이 앱을 사용하는 친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연결된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것 처럼, 연동된 친구들과 러닝방을 만들어서 함께 달릴 수 있다면. 함께 경쟁하며 달리거나 달린 전체 거리를 합쳐서 기록을 비교해 볼 수 있다면 NIKE+ GPS 앱 자체가 SNS로 발전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것을 만든 양반들이 나보다 훨씬 잘 알겠지만 말이다.
iOS에는 기본적으로 NIKE+를 장착하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나이키 매장이나 애플 매장에서 NIKE+ RFID 칩을 구매해야만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NIKE+ GPS는 아이폰의 GPS 모듈을 기본으로 한다. 따라서 NIKE+ 칩이나 그에 맞는 운동화를 따로 구매 할 필요가 없다.
이 앱은 기본적으로 거리와 시간을 중심으로 사용자의 운동량을 파악해 주며 GPS를 통해 실제 달린 코스를 지도에 표시해준다. 게다가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면 칼로리를 측정해주고 지도 위에는 페이스까지 나타내주니 정말 런닝을 위한 완벽한 앱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매우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기존 버전과 달라진 점, 재미있는 기능, 그리고 추가되었으면 하는 점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1. 달리는 도중 전화가 오면?
우리가 달리는 도중에 전화가 오지 않으라는 법이 없다. 하지만 달리는 도중에 앱을 잠시 멈춰서 전화를 받을 것인가, 아니면 계속 달리면서 전화를 받을 것인가는 새로운 버전에서 선택이 가능해졌다. 내가 상당히 원했던 부분인데 새로운 버전에서 이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기존의 버전에서는 달리는 도중에 전화가 오면 앱이 자동으로 정지되었다. 따라서 나처럼 앱을 멈추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 기능에 조금 불만이 있을 수 있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Pause on Incoming Calls"를 활성화시키면 전화가 오는 경우 앱이 자동으로 중단된다.
2. Power Song 기능
Power Song은 원래 처음부터 제공되었던 기능이다. Power Song이라 함은 순간적으로 힘이 나게 하는 음악을 선택해서 목록을 저장해 두었다가 그 노래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노래의 빠르기나 BPM, 그리고 분위기에 따라 달리는 페이스는 분명 달라진다. 예를 들면, 빠르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오버페이스를 하게 되고,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조금 느리게 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를 응용하면 달릴 때 듣는 음악의 재생목록을 이용해서 자신의 러닝 페이스를 조절 할 수 있다. 그 때 쓸 수있는 기능이 바로 Power Song이다. 아래 그림처럼 Power Song에 내가 들으면 힘이 나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음악을 지정한다. 그러면 달리는 도중에 화면에서 Power Song을 누르면 지정해둔 곡으로 바로 바뀌게 된다. 또한 시간이나 거리를 지정해두고 달리는 경우, 최종 목표지점의 30%정도가 남게 되면 "You almost set your goal. Keep it up!"이라는 보이스오버 멘트가 나오게 되는데 이 때 Power Song을 재생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경우에 그 박자에 내 보폭과 발을 내딛는 횟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내 페이스에 맞게 이 기능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더욱 즐겁고 효율적인 운동이 될 것이다. 여담이지만 내 경험상 최고의 Power Song은 바로 UV의 "이태원 프리덤"이었다.
3. 스포츠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
매 러닝이 끝나면 내가 기존에 쌓아둔 기록과 비교해서 더 나아진 경우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 평소에는 리듬감 넘치는 흑형이 다양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데 종종 나이키의 모델인 스포츠 스타들이 축하를 해주기도 한다. 내가 지금까지 들어본 스포츠 스타의 메시지는 Dirk Nowitzki(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간판 스타)와 Lance Armstrong(고환암을 극복한 세계 최고의 사이클 선수)의 메시지였다. 비록 녹음된 것이긴 하지만 목표했던 러닝이 끝나고 이들이 축하를 해주면 기분이 상당히 좋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그 선수들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과 스포츠 스타들 이외에도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이다. 특히 나는 개인적으로 노홍철의 목소리를 여기서 들을 수 있다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그의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해 줄 수 있을테니까.
4. SNS와의 연계, 그리고 이 앱 자체가 SNS가 될 수 있는 가능성
현재 이 앱도 트위터, 페이스북의 연동을 지원한다. 로그인 정보를 넣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활성화시키면 내가 달린 내용과 도전하는 러닝의 목표를 친구들에게 보여 줄 수 있다. 그리고 그 게시물에 내 페이스북 친구가 라이크를 누르면 달리는 도중에 박수와 환호성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내가 달린 기록을 NIKE RUNNING 홈페이지에 내 계정을 통해 저장한다. 그리고 앱 내에서 "Tag IT"이라는 친구들과의 연계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SNS의 연동이 내가 달린 내용을 Feed를 통해 전달하는 데에 그치는 점이 조금 아쉽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아이디를 통해 NIKE+ 서비스를 연동하고 그 친구들 중 이 앱을 사용하는 친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연결된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것 처럼, 연동된 친구들과 러닝방을 만들어서 함께 달릴 수 있다면. 함께 경쟁하며 달리거나 달린 전체 거리를 합쳐서 기록을 비교해 볼 수 있다면 NIKE+ GPS 앱 자체가 SNS로 발전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것을 만든 양반들이 나보다 훨씬 잘 알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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