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네가 20년 하고도 몇년을 더 쌓아왔던, 그 지층 위에 나의 흔적을 감히 남길 수 있을까.
내가 과연 그리 할 수 있을까. 내가 20년 하고도 수년을 더 괴로워했던, 그 기억 밖에 너의 마음을 간직할 수 있을까.
달이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