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망록2011. 5. 31. 19:43
그녀는 나에게 이유를 알려 줄 수 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물어봐도 그녀는 처량하다는 눈빛으로 나를 보며 입을 닫고 있었다. 나는 이유 없는 결론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입을 닫아버렸다. 마치 그녀가 나에게 했던 것 처럼.

'비망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테판 에셀이 젊은이들에게  (0) 2011.06.14
감추는 것으로 참 여유를  (0) 2011.06.13
코엔이 바라본 한국  (0) 2011.05.31
2050년, 어느 차가운 겨울  (0) 2011.05.31
벼룩의 자기 제한  (0) 2011.04.11
Posted by nonamenulln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