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나에게 이유를 알려 줄 수 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물어봐도 그녀는 처량하다는 눈빛으로 나를 보며 입을 닫고 있었다. 나는 이유 없는 결론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입을 닫아버렸다. 마치 그녀가 나에게 했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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