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존재하는 모든 것(미디어 혹은 편견)을 배제하고 상대를 대하는 것, 이것이 관계의 시작이다. 우리는 관계 속에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한다. 가벼운 문자,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통화, 그리고 인터넷. 이 모든 것이 관계를 살리고 죽인다. 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도구들을 사용하는 순간 문맥은 사라진다. 얼굴 표정의 세밀한 변화, 목소리의 떨림, 지나쳐서는 안될 손짓, 나를 대하는 상대방의 태도.. 이 모든 문맥이 사라지면 진정한 관계는 성립되기 힘들다. 나가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 가서 우리의 마음을 전하자. 내 모든 진심과 마음을 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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