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5.06 감정의 윤회
  2. 2011.08.22 애정척도
비망록2012. 5. 6. 21:30

생각보다 깊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꽤나 깊다고 생각해왔다. 그리고는 그 틀 안에서만 모든 것을 판단했다. 마치 우물 안에 있는 개구리처럼. 하지만 아니었다. 생각보다 나는 너를 깊게 사랑했던게 아니었다. 그리고 나도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너라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었으므로. 사랑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했던가. 만약 그 정의가 맞다면 나는 지금에 와서야 너를 진짜 사랑하게 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너를 통해 나를 사랑하게 되었으므로. 마치 다시 태어난 듯.

'비망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이 차다  (0) 2012.09.06
트라우마  (0) 2012.09.05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홀로 간직하는  (0) 2012.04.12
삐에로  (0) 2011.09.08
환승역  (0) 2011.09.08
Posted by nonamenullnil
비망록2011. 8. 22. 00:39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애정은 그 사람이 혹은 그 사람의 상황이 최악으로 갈때 비로소 확인할 수 있다. 그 사람이 혹은 그 사람을 둘러싼 상황이 최악으로 가더라도 상대에 대한 애정이 살아있다면 그것은 진실된 애정일 것이다. 그 순간에는 모든 가식이 벗겨질 것이기 때문이다.

'비망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름  (0) 2011.09.01
잔상  (0) 2011.08.22
흑백사진  (0) 2011.08.18
쌓여간다는 것  (0) 2011.08.17
스페인식 사랑법  (0) 2011.08.09
Posted by nonamenulln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