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2011. 6. 29. 00:18


 폭스바겐의 Fun Theory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또 다른 실험. 이번에는 재미를 통해 과속을 방지한다. 스웨덴의 학교 앞에 있는 제한속도 30km의 한 도로 가운데에 속도계를 달고 이보다 낮은 속도로 달리는 경우 속도계 뒤에 있는 전광판에 기록을 표시해 준다. 이 캠페인을 벌이기 이전보다 캠페인을 하는 기간에는 운전자들이 22%의 속도 감소를 보여줬다고 한다. 본래 기업이 공익적인 메시지를 전할 때는 매우 딱딱하고 따분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기발한 실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자신들의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재미가 사람들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게다가 작년부터 다양한 옥외 캠페인(바로가기)을 통해 일관되게 이 메시지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각종 법적인 규제 때문에 이러한 옥외 캠페인이 나오기 힘들다는 점이 조금 안타깝다.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기발한 옥외 캠페인과 디지털 기술이 만난다면 TV광고에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메시지를 퍼뜨릴 수 있을 것인데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는 이러한 옥외 캠페인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며.
Posted by nonamenullnil
크리에이티브2010. 6. 27. 12:15
폭스바겐 스웨덴에서는 'Rolighesteorin'이라는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에 베이스가 되는 이론은 바로 '재미(Fun)'가 사람들의 사회적인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2010 칸광고제 Cyber 부문에서 수상한 이 캠페인은 여러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Pianotrappan 

지하철 출구 계단에 소리가 나는 센서와 건반 모양의 스티커를 부착해서 사람들을 에스컬레이터보다는 계단으로 유도한 것이다. 재미와 즐거움을 주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 해냈다.
 

The World's Deepest Dustbin 

쓰레기통에 센서를 부착해서 쓰레기가 통 안으로 들어가면 계속 아래로 떨어지는 듯한 효과음이 나오게 하였다. 이 재밌는 소리가 학습이 되자마자 쓰레기통 주변에 쓰레기를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까지 생길 정도로 실험의 대상이된 사람들이나 이를 보는 사람들이나 모두 재미있고 의미있는 실험이었다. 

결국 재미라는 요소는 사람들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이 변화를 통해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 이 핵심 메시지를 재밌는 실험과 영상을 통해 잘 전달하고 있다. 기업이 홍보를 위해 단순한 사회적공헌활동(CSR)이나 의미 없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보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캠페인의 시사점이라 할 수 있다. 
Posted by nonamenulln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