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망록2011. 7. 5. 10:32
네슬레가 처음 인스턴트커피를 만들어낸 이유는 가공 안 한 커피 열매를 그대로 팔려니 가격이 너무 싸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남아도는 커피콩을 즉석커피로 만들면 더 많은 커피가 소비되고 싼 커피콩을 비싸게 팔아 더 큰 이윤을 남길 수 있었다는 판단이었다.

- '음식의 역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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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namenullnil
비망록2011. 7. 4. 11:28
천재 한 명이 십만명을 먹여살린다는 모 회장님의 말.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 한 명이 십만명, 아니 백만명을 죽일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천재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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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namenullnil
비망록2011. 7. 2. 11:00
왜 우리는 잉여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 일상생활 이외에 따로 운동을 하게 된 것일까. 식품 산업에서는 우리에게 계속 먹을 것을 강요하고, 동시에 스포츠 산업에서는 우리에게 운동을 해서 칼로리를 소모 할 것을 종용한다.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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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namenullnil
비망록2011. 6. 29. 23:03
중간에 존재하는 모든 것(미디어 혹은 편견)을 배제하고 상대를 대하는 것, 이것이 관계의 시작이다. 우리는 관계 속에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한다. 가벼운 문자,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통화, 그리고 인터넷. 이 모든 것이 관계를 살리고 죽인다. 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도구들을 사용하는 순간 문맥은 사라진다. 얼굴 표정의 세밀한 변화, 목소리의 떨림, 지나쳐서는 안될 손짓, 나를 대하는 상대방의 태도.. 이 모든 문맥이 사라지면 진정한 관계는 성립되기 힘들다. 나가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 가서 우리의 마음을 전하자. 내 모든 진심과 마음을 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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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namenullnil
비망록2011. 6. 27. 18:46
 미인대회 참가자들은 여섯 명의 얼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얼굴이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뽑을 것 같은 얼굴을 선택해야 한다. 자시 취향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취향을 예상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시험은 지원자들을 독특한 상황에 처하게 만든다. 자기 자신의 의견은 잊어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 생각은 제쳐두고 모든 사람들의 표를 받을 것 같은 얼굴을 맞혀야 한다. 따라서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같은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게 된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판단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세상 사람들의 판단을 믿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대다수의 행동이나 평균적인 행동에 우리를 맞추려 한다. 이 작은 게임의 승자는 보나마나 대중의 행동을 미리 예상해서 맞히는 사람이다.

- 존 메이너드 케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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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namenullnil
비망록2011. 6. 15. 10:02
모든 미디어는 부주의한 사람들에게 기성 개념을 주입해 버리는 힘을 갖고 있다. 이 기성 개념에 대한 잠재적인 자아도취를 거부함으로써만이 미디어의 성격을 예측하고 미디어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마력이 마치 멜로디의 첫 소절을 들었을 때처럼, 미디어에 접촉하자마자 곧 자기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한다.

- 마셜 매클루언, "미디어의 이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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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namenullnil
비망록2011. 6. 14. 17:25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호소하는 것이다.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오로지 대량 소비, 약자에 대한 멸시, 문화에 대한 경시, 일반화된 망각증, 만인의 만인에 대한 지나친 경쟁만을 앞날의 지평으로 제시하는 대중 언론매체에 맞서는 진정한 평화적 봉기"를.

 21세기를 만들어갈 당신들에게 우리는 애정을 다해 말한다.

"창조, 그것은 저항이며
저항, 그것은 창조다."라고.

- 스테판 에셀 "분노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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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namenullnil
비망록2011. 6. 13. 20:28
큰 지혜는 우둔해 보이고, 큰 기교는 서툴어 보인다. 진정으로 재덕을 갖춘자는 깊이 감추어 드러내 보이지 않아 극히 겸허하고, 그리하여 참된 여유와 자유를 누린다.

- 채근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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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namenullnil
비망록2011. 5. 31. 19:43
그녀는 나에게 이유를 알려 줄 수 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물어봐도 그녀는 처량하다는 눈빛으로 나를 보며 입을 닫고 있었다. 나는 이유 없는 결론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입을 닫아버렸다. 마치 그녀가 나에게 했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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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namenullnil
비망록2011. 5. 31. 16:34
주말 명동의 TGIF.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한 미국인이 친구와 식사중이다. 아이들은 즐겁게 뛰어다니고, 미제외식에 사람들은 행복감을 느끼는 듯하다. 이 와중에 매장스피커에서는 Lily Allen의 Fuck You Very Much가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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